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관세 정책의 세부 내용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36포인트(0.56%) 상승한 42,225.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90포인트(0.67%) 오른 5,670.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15포인트(0.87%) 상승한 17,601.0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즉각 발효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관세가 무역 상대국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다며, 이를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조치가 모든 수입품에 일괄적으로 적용될지, 혹은 특정 국가에 한정될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각국의 반응과 향후 보복 관세 여부가 시장의 변동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대 이상의 고용 지표에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ADP가 발표한 3월 민간 고용은 15만5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다소 후퇴했다.
업종별로는 소비재(2.02%)와 금융(0.9%), 산업재(0.9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에서는 테슬라(5.33%)가 일론 머스크 CEO의 회사 복귀 가능성 보도에 급등했고, 아마존(2.00%)도 틱톡 미국 사업 인수 추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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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속 상승 마감…기술주 강세 주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관세 정책의 세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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