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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럼프 관세 충격에 코스피 급락 마감…외국인 매도에 수출株 직격탄

by 산경투데이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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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코스피가 3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6포인트(0.76%) 하락한 2,486.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437.43까지 밀리며 2.7% 넘게 급락했지만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관세 충격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로 이어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장을 압박했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3,77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7,963억 원, 기관은 4,609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2,72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전날 미국은 한국 시간 기준 오전 5시,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조치는 한국뿐 아니라 베트남산 수입품에도 46%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는 강경한 조치였다.

수출 중심의 대형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1.67%)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4.26%)이 약세였고, 현대차(-1.27%), 기아(-1.41%)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베트남 생산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8.5%), LG전자(-5.81%), LG이노텍(-6.44%)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관세 영향을 덜 받는 바이오와 소프트웨어 업종은 선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6.0%), 셀트리온(2.24%), NAVER(1.53%), 카카오(4.7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방산과 조선 업종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3%), LIG넥스원(3.98%), HD현대중공업(1.55%)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25%), 화학(-1.99%), 운송·창고(-2.45%)가 하락했으며, 제약(4.03%), 운송장비(0.71%), 전기·가스(0.81%)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36포인트(0.2%) 내린 683.49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670.75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6억 원,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코프로(1.38%),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등이 상승한 반면, 휴젤(-2.51%), 파마리서치(-2.86%) 등은 약세였다. 에스엠(3.84%), 디어유(6.92%) 등 엔터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총 거래대금은 각각 8조2,096억 원, 5조7,211억 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은 2조3,630억 원이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88

 

트럼프 관세 충격에 코스피 급락 마감…외국인 매도에 수출株 직격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코스피가 3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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