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농심이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라면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거뒀다. 농심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영업이익은 204.5% 증가한 수치다.
농심의 호실적은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라면은 가격이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해 경기가 어려울 때 주로 찾는 식품이다.
농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농심의 해외법인은 상반기에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농심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에 대형 거래선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신제품 입점 확대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도 미국 시장에서 초고속 성장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농심은 올해에도 라면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고, 라면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농심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15.8% 감소했으며, 국내사업에서는 3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정세 및 이상기후 영향으로 전분, 스프, 시즈닝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원가부담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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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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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1175억↑...수익 절반 해외 성과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농심이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라면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거뒀다. 농심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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