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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항제철소 '고로 돌발 셧다운'..."냉입사고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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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운영중인 고로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돌발 셧다운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돌발 셧다운 상태가 지연될 경우 '고로 냉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냉입사고 발생시 쇳물이 굳어버려 복구에 시간이 걸린다. 심할경우 고로를 해체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게 포스코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코크스(석탄을 가열해 고로 공정에서 열원으로 쓰이는 원료)와 철강석을 고로에 장입하고 고로에 1200도 열풍을 불어 넣으면 고로 내 온도는 2200도까지 치솟게 된다. 냉입사고는 용광로가 이 같은 온도를 맞추지 못할 때를 말한다. 

 

고로 5기를 운영하는 포스코가 3기를 동시에 멈춘 것은 포스코 설립 49년만에 처음이다. 

포스코측은 10일부터 다시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포스코 현장 관계자들은 정부와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한 관계자는 "고로 조기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함에도 외부엔 문제없다는 식으로 알리고 있어 걱정이다"며 "최정우 회장마저도 사태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연간18조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쇳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 선박등 연관 산업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태풍을 대비해 고로 감산 등 예방책 없이 정상조업을 하다 전기설비가 침수돼 대형정전사태를 맞이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측은 "휴풍에 들어갔을 뿐"이라며 '셧다운'에 대해선 부인했다.
그러면서 "차질 없이 고로 가동을 재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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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단독] 포항제철소 ′고로 돌발 셧다운′..."냉입사고 우려" (sankyungtoday.com)

 

[단독] 포항제철소 ′고로 돌발 셧다운′..."냉입사고 우려"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운영중인 고로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돌발 셧다운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돌발 셧다운 상태가 지연될 경우 ′고로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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