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퇴직자가 설립하거나 재취업한 회사로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과 그 규모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산경투데이는 LH와 퇴직자들의 부조리한 관계를 추적해왔다. ([단독] 'LH 골프투어' 여행사, 인근 공공기관 48곳과 거래 '0'건...LH "영업 비밀이라 공개 불가"
http://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69926307462)
LH가 퇴직한 직원들이 재취업한 기업에 지난 10년간 6300억원을 몰아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LH의 퇴직자가 재취업한 6개 기업이 LH가 발주한 용역과 공사 계약으로 수수한 금액은 6353억원이었다.
지난 2020년 LH의 전임 사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일성건설은 최근 10년 동안 11건, 4795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LH 퇴직자 재취업 기업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지난 3월 LH의 2급 간부 직원을 부사장으로 영입한 용마엔지니어링은 영입 이후 수의계약 1건을 포함해 4건의 용역 계약을 체결, 35억원을 벌어들였다.
퇴직자가 취업 또는 창업한 기업 등과 퇴직일로부터 2년 이내 수의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한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기획재정부령)을 LH는 전혀 지키지 않았다.
김 의원실은 LH 퇴직자들이 대거 민간 회사로 재취업한 뒤 일감을 몰아받는 '전관예우'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2021년 10월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 이전 퇴직한 2급 이상 직원의 재취업 여부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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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도넘은 퇴직자 일감 몰아주기...6개 기업에만 6353억 (sankyungtoday.com)
LH의 도넘은 퇴직자 일감 몰아주기...6개 기업에만 6353억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퇴직자가 설립하거나 재취업한 회사로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과 그 규모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산경투데이는 LH와 퇴직자들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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