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했다.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의 총파업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7개 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서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전체 직원의 약 9.4%인 9807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장 인력 참여가 낮아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
2016년 총파업 당시 전체 은행권 직원 수 대비 참가율은 15%였다.
금융노조는 영업접 폐쇄 중단, 적정 인력 유지 등을 주장하며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 집결해 대통령실 인근 용산구 삼각지역까지 행진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10만 금융노동자의 9·16 총파업은 사람을 살리는 파업, 금융의 공공성을 지키는 파업, 공정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파업”이라며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환경 개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과, 점포와 고용을 줄이고 주주 배당에 목숨 건 금융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
총파업 이후에도 노조와 사용자 측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2차 총파업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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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참여율 낮아 혼란 없어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했다.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의 총파업이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10시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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