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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유나이티드 코치들의 수상한 영수증...카드깡 의혹도 제기돼

by 산경투데이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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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인천시가 한해 100억원을 지원하는 K리그1 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부적절하게 시 보조금을 사용한 것 아니냔 지적이 또 다시 나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2020년 실시한 태국전지훈련에 시보조금으로 사용했는데 상세내역이 없는 영수증이 복수로 포착되면서 예산 부정집행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2020년 2월 코치와 지원 스태프들이 시에 제출한 영수증을 보면  1만6910바트, 우리돈으로 66만 여원을 사용했는데 상세내역이 없다. 유나이티드 법인카드를 이용했는데 사용시간은 밤 10시38분이다.  

▲ 인천유나이티드 코치 및 지원스태프가 태국 전지훈련을 가 밤 10시38분에 사용한 영수증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영수증에 상세내역이 없는 것은 잘못이지만 코치들이 해산물식당에서 회식을 했다고 하니 우리는 믿을 수 밖에 없다"며 "당시 동선을 보면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영수증을 본 태국 현지 교민은 "태국에서 통상적으로 식당 영수증은 이런식으로 발행되지 않는다"며 "이 영수증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당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시기여서 대부분의 식당이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측은 "법인카드는 현금인출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시민단체 NPO주민참여는 "유나이티드의 해명이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많다"며 카드로 선결제하고 현금을 받아 챙기는 "카드깡이 의심되는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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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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