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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진그룹, YTN 최종 3천199억원에 낙찰…31% 최대주주로

by 산경투데이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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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유진그룹이 보도전문 채널 YTN의 새로운 주인으로 선정됐다.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YTN 인수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인수 가격으로 3199억3000만원을 써낸 유진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은 한전KDN이 보유한 지분 21.43%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지분 9.52% 등 YTN 지분 30.95%(1300만 주)다.

주당 인수 가격은 약 2만4610원으로 이날 YTN 종가(6000원)의 4배를 웃돈다.

유진그룹은 레미콘, 건자재, 금융, 물류, 레저 등 분야에서 50여 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유진그룹은 "YTN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고, 경쟁력 있는 미디어그룹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이 YTN의 새 주인으로 최종 확정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통위는 재무적 역량, 공정성과 공영성, 사회적 신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YTN 매각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공기업들이 YTN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공영방송으로 전환된 이후 17년 만에 이뤄지는 민영화로 평가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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