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포항시민단체 "최정우 지도력 한계"... 포스코 회장 퇴진 촉구

by 산경투데이 2022. 10. 31.
반응형

[산경투데이 = 대구·경북] 한대기 기자

 

포항참여연대, 포항환경운동연합 등 포항과 경북 시민단체 8곳이 29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총체적 난국 속에서 재무전문가 출신인 최정우 회장의 경영능력과 재난 대응 능력에 분명한 한계가 드러났다"며 "우리는 지역사회에서 그동안 최정우 회장이 보인 행보를 통해 그의 지도력으로는 더 이상 이 사태를 책임 있게 헤쳐 나가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으로 조속한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특히 포스코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기전 전체공정 가동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과거 박태준 회장이 어려운 고비마다 직접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풍찬노숙을 하며 설비복구를 진두지휘하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포스코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포항시민의 커다란 공분을 사고 있고, 그 과정에서 시민과 노동자의 자부심인 ‘민족기업 포스코’, ‘국민기업 포스코’의 이미지를 없애고자 더 이상 국민기업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 사원에게 보내면서까지 지역사회를 철저히 배제하고 외면해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노동자를 탄압하고 안하무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앞서 포스코는 노동조합 활동과정에서 발생한 소동을 이유로 민주노총 포스코지회 한대정 수석 부지회장을 해고했고 대법원에서 부당해고라고 복직판결을 내렸으나 복직하자마자 또다시 해고했다. 

 

이에 대해 지난 8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한 부지회장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복직판정을 내렸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