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스카이72 골프장 수상한 거래정황 포착...최대주주 지분 1억에 넘겨

by 산경투데이 2022. 10. 31.
반응형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스카이72 골프장과 관련 최대 주주 지분이 1억원에 인수되는 등 수상한 거래 정황이 나왔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실 등에 따르면 스카이72 대표이사 김모 씨는 인천공항공사와의 민간투자사업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둔 2018년 1월 자본금 1억 원에 ㈜오엔에스글로벌을 설립해 29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한 달 뒤 이 회사는 333억 원에 스카이72 지분 49.9%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

 

김씨는 이 지분을 또다시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네스트홀딩스로 하여금 57억원에 인수토록 했다. 지난 2020년 당시 스카이72의 연매출은 850억원에 이른다.

 

김씨가 자신의 지배권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했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오앤에스글로벌의 공동주주인 ㈜더제이엔엘 컴퍼니는 사업장 확인이 어렵고, 57억원 규모의 회사(감사보고서상 취득원가)가 1억에 매각 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스카이72가 무기한 버티기 영업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공항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외에도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와의 계약 만료를 9개월 앞둔 2020년 3월 ‘인천공항공사와 계약한 토지 사용 기간이 종료한 때 법인을 해산한다’는 정관 조항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관련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