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단독] 인천자유청, 세금으로 직원들 '양복 잔치' 확인

by 산경투데이 2022. 8. 11.
반응형

산경투데이 보도 이후 '예산유용' 정황 속속 드러나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금으로 직원들 양복을 구입한 내역이 또 다시 확인됐다. 앞서 산경투데이는 인천자유청이 시 예산으로 청장 운전기사의 양복을 허위로 구매한 사실을 보도했다. ([단독]인천자유청, 시 예산으로 직원양복 구입: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95120902930)

25일 시민단체의 요청으로 인천자유청이 공개한 내부결재문서를 보면 인천자유청은 2016년과 2017년 본부장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4명의 정장비로 240만원을 집행했다. 청장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수행비서, 차장 운전기사 등도 양복을 세금으로 구매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시 예산으로 직원들의 정장을 구입한 내역이추가로 확인됐다.

이처럼 직원들의 예산유용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인천자유청이 세금으로 직원들과 '양복 잔치'를 벌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피복비는 민방위복·방한복 등 제복착용이 불가피한 때에만 지급해야 한다. 

게다가 인천자유청의 결재문서와는 달리 피복비로 해당 공무원의 옷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옷을 산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전반적인 감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인천자유청 관계자는 "무슨 근거로 이렇게 피복비를 지출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8037164724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