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로 1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1998년 7.5%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로 5월 이후 8달 연속 5%를 넘겼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3.6%에서 계속 상승해 5월 5.4%를 기록한 뒤,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8월부터 5%대로 상승세가 꺾였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공급망 불안까지 겹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요금과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비가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이 1년 전보다 6.7% 올랐다. 이 가운데 공업제품이 6.9% 상승했는데, 석유류(22.2%), 가공식품(7.8%)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경유(31.9%), 휘발유(13.6%), 등유(56.2%) 등이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3.8% 올랐습니다. 축산물(6%), 농산물(2.4%), 수산물(3.4%) 모두 올랐는데 세부적으로는 수입 쇠고기(18.3%), 배추(35.7%), 귤(16.8%) 등이 크게 올랐지만, 쌀(-11.3%), 사과(-13.6%), 파(-24.5%), 고구마(-21.7%)는 가격이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2.6% 올랐습니다.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여러 차례 가격이 오르면서 전기료(12.9%), 도시가스(15.8%), 지역난방비(12.2%)의 상승 폭이 컸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3.7% 올랐는데 개인서비스가 5.4%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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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5.1%...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sankyungtoday.com)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5.1%...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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