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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광고비 유용 의혹 써브웨이, 국세청 40억 처분

by 산경투데이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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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광고대행사에는 허위 세금신고로 가산세 부과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광고비 유용 의혹을 받았던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국세청으로부터 수십억원을 내야하는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써브웨이와 전 써브웨이코리아 대표에게 40억원 가량을 부과했다.      

써브웨이는 가맹점주들에게 모은 광고비 수십억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특히 2018년부터 2년간 써브웨이가 H광고사에 175억원을 집행했는데 H사의 매출액은 121억원에 불과해 나머지 54억원이 증발된 정황도 포착됐다. 써브웨이 점주들은 본사에 로얄티 외에도 매출액의 4.5%를 광고비로 내야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국세청은 조사에 착수했다. H사는 이와 관련 가산세를 부과받았다. H사 관계자는 "세무조사를 계속 받고 있어 어떤 말도 꺼내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써브웨이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취재진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콜린 클락 전 써브웨이코리아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신이 불안정하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써브웨이는 광고비 집행에 대한 상세 내역을 가맹점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토록 돼 있다. 지난 5월 선임된 조인수 써브웨이코리아 대표도 광고비 유용 의혹을 명확히 밝힐것이라고 공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써브웨이의 한 점주는 "국세청 조사까지 진행됐지만 본사는 점주들에게 아무런 해명도 설명도 하고 있지 않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한 신임 대표의 말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조인수 써브웨이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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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광고비 유용 의혹 써브웨이, 국세청 40억 처분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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