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요 은행의 희망퇴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 최대 3000명까지 짐을 쌀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작했다.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함이라는 설명인데 신청대상은 이달 31일 기준으로 만 15년 이상 근무했거나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한 신한은행도 4급 이하 일부 직원의 경우 만 44세인 1978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의 경우 부지점장 이상만 대상이었지만, 올해에는 직급과 연령이 부지점장 아래와 만 44세까지 낮아져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희망퇴직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직원들의 자발적 희망퇴직 수요가 과거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대상을 만 40세까지 늘렸고 NH농협은행도 지난해 11월부터 만 40세로 낮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NH농협은행은 이미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대상 연령을 만 40세로 낮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2021년(427명)보다 60명 이상 많은 493명이 작년 말 퇴직했다.
KB국민은행도 작년 12월 28일부터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 등을 공지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최종 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 뿐 아니라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과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을 받는다.
지난해 1월 4대 은행에서 직원 1817명이 희망퇴직 했는데 올해는 이달 말까지 2000명 이상에서 많게는 3000 명 가까이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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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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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부는 ′희망퇴직′ 바람...40세도 짐 싼다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주요 은행의 희망퇴직 연령이 크게 낮아지면서 이달 말 4대 은행에서 최대 3000명까지 짐을 쌀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준정년 특별퇴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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