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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조기록서 거짓 작성' 경방신약, 104개 품목 제조업무 중지 처분

by 산경투데이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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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방신약이 제조한 공진단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천연물 생약제제 제약회사 경방신약이 제조지시서 및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해 경찰수사를 받은 사실이 산경투데이 취재결과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경방신약의 104개 품목에 대해 최대 4개월까지 제조업무 중치 처분을 내렸다. 

2일 경찰과 식약처에 따르면 경반신약은 경방공진단, 대활환 등 28개 약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멸균(방사선조사) 공정에 따라 제조했음에도 멸균공정이 없던 것처럼 제조기록서에 작성하는 등 제조지시서 및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꾸몄다. 

또 경방궁하탕정, 경방쌍화탕엑스과립 등을 반제품 상태로 보관하면서 서명 및 날짜를 뒤늦게 다른 사람이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포장 공정 등이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포장공정 등이 완료된 것처럼 미리 작성하는 등 제조지시서 및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약 생약제제 업체가 원료관리가 부실한 경우가 있어 이럴 경우 최종 완제품에 대한 무더기 행정처분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경방신약 관계자는 "회사 입장을 조만간 정리하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미 재고가 많이 있어 제조가 중단되더라도 경영상 큰 손실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 김충환 경방신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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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조기록서 거짓 작성′ 경방신약, 104개 품목 제조업무 중지 처분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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