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한항공이 12일 아시아나항공을 공식적으로 인수하며 국내 항공산업 통합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인수는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년 1개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각을 결정한 2019년 4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를 취득하기 위해 총 1조5,000억 원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손자회사 지위를 갖게 됐다. 아시아나항공 신주 상장은 내년 1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대한항공은 2026년 말까지 약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과정에서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이슈에 대해선 내년 6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공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전환 비율이 약 1 대 0.7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과정에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사업 확장으로 인력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일부 중복 인력은 적합한 부문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노선 다변화와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중복되는 노선의 운항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신규 노선을 개척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안전 운항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며,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역할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국내 항공산업 구조 개편을 목표로 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단계적으로 계획을 실행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12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완료…내년 마일리지 전환 비율 공개 예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한항공이 12일 아시아나항공을 공식적으로 인수하며 국내 항공산업 통합의 첫 발을 내디뎠다.이번 인수는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한 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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