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정치적 불확실성 속 경제정책 차질 없이 추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경제정책이 여야정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함께 외신 간담회를 열고,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치적 상황을 수습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헌법시스템, 경제시스템, 비상대응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며 위기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당국의 최우선 과제로 대외 신인도 유지를 꼽으며, 금융·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외환시장과 관련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이 있지만, 상황 진전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 시 외환당국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 유치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와 한국경제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673조 원 규모의 예산을 1월 1일부터 즉시 집행하고, 공공기관·민간투자·정책금융 등 가용 자원을 상반기 내 신속히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를 포함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연내 발표하며 주요 경제·민생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외신 기자의 가상자산 관련 질문에 대해 최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부정적 입장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과세 유예는 새로운 규제가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을 포함한 관계 당국이 가상자산 규율 방안을 준비 중이며, 미국 신정부의 관련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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