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 양자암호 송수신 거리 4.8km 달성…초정밀 지향 기술로 혁신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KT가 무선 양자 암호키 송·수신 거리를 4.8km까지 늘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KT는 최근 대덕2연구센터 일대 4.8km 구간에서 대기 중 양자 신호를 전송해 암호통신을 수행하는 무선 양자암호통신 실험에 성공했다.

2022년에는 1km, 2023년에는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 통신에 성공했다. 현재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자 신호를 광케이블과 같은 고정된 전송 경로로 보내는 유선 양자암호통신과 달리,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대기 중으로 직접 전송해야 해 기술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정밀 지향 기술'을 개발해 양자암호통신에 적용했다. 초정밀 지향 기술은 특정 지점을 정밀하게 지향하고 추적하는 기술이다.

신정환 KT 퀀텀테크 연구팀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기존 레이저 기술을 단순하게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기존보다 낮은 에너지와 새로운 빛의 특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초정밀 지향 기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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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 양자암호 송수신 거리 4.8km 달성…초정밀 지향 기술로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