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세 지속, 반도체·2차전지 약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내 증시는 23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2포인트(0.84%) 하락한 2,525.74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2포인트(0.23%) 내린 2,541.24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4억 원, 259억 원을 순매도하며 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2,36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970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11포인트(0.83%) 내린 726.20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8억 원, 252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063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55%)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으며, 삼성전자(-1.10%)와 한미반도체(-1.51%)도 약세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1.25%)과 POSCO홀딩스(-1.89%)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제약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3.94%)와 셀트리온(0.55%) 등이 상승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S&P500 지수는 0.61%, 나스닥종합지수는 1.28% 오르며 한 달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6원 하락한 1,4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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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하락세 지속, 반도체·2차전지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