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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어펄마, 18년 만에 교보생명 지분 매각… 풋옵션 분쟁 마무리

by 산경투데이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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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교보생명 지분을 매각하며 18년 만에 투자를 정리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의 풋옵션(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여왔으나, 원금 수준에서 타협하며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는 보유 중인 교보생명 지분 5.33%를 신 회장에게 2162억 원에 매각했다. 이는 2007년 2021억 원에 인수한 가격에서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오랜 투자 기간과 분쟁 비용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수익을 포기한 것으로 평가된다.

어펄마는 2018년 신 회장에게 1주당 39만7893원에 지분을 매입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면서 2019년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중재 판정에서 풋옵션 권리는 인정받았지만, 원하는 가격을 확보하지 못해 추가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펀드 청산 압박이 커지면서 최종적으로 신 회장과 타협점을 찾았다.

한편,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신 회장의 풋옵션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2년 교보생명 지분을 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했으며, 현재 24%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들은 신 회장에게 주당 40만9912원의 가격으로 풋옵션 행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신 회장이 제시한 가격과 10%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제3의 평가기관을 통해 공정가치를 산정해야 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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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 18년 만에 교보생명 지분 매각… 풋옵션 분쟁 마무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교보생명 지분을 매각하며 18년 만에 투자를 정리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의 풋옵션(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두고 법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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