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해양·환경 연구 수행할 부탑재위성 7기 확정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2026년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 7기가 최종 선정됐다.

우주항공청은 11일 이번 발사에서 해양쓰레기 분석, 우주 제약 연구, 미세먼지 관측 등 다양한 과학 임무를 수행할 큐브위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위성은 크기에 따라 3U, 6U, 12U, 16U로 구분되며, 총 7기가 5차 발사에 함께 실릴 예정이다. 3U 위성으로는 GNSS 신호를 활용해 전리권을 관측하는 오앤비스페이스의 'SLEDGE', 제주도 주변 해양쓰레기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쿼터니언의 'PERSAT', 우주 쓰레기 촬영 및 우주날씨 관측 임무를 수행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COMMAND v1'이 선정됐다.

6U 위성에는 미세먼지 관측을 위한 무인탐사연구소의 'UEL-Y-Sys'와 초분광 영상 촬영을 수행할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 5호'가 포함됐다.

12U 위성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 의약품 결정 성장 실험을 진행할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가, 16U 위성으로는 대전시가 개발한 '대전샛-1호'가 선정돼 도시 공간 변화 관측 및 우주부품 검증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5차 발사에서는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를 포함한 주탑재위성과 함께,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7기의 부탑재위성을 비롯해 2022년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큐브위성 2기, 항우연의 소자부품검증위성 2호 등 총 15기의 위성이 우주로 향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올해 4차 발사에 실릴 큐브위성 1기도 추가 선정되었으며, 이는 쿼터니언의 'PERSAT'이다.

당초 태국 위성이 4차 발사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취소되면서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쿼터니언, 스페이스린텍, 한컴인스페이스는 4차와 5차 발사 모두에서 위성을 발사하게 됐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누리호의 활용성을 높이고,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이 실제 우주 환경에서 기술 검증과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성 탑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내년 예정된 5차 발사를 위해 발사체 및 위성의 준비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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