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0선 등락…개인 순매수 속 외국인·기관 매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2,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0포인트(0.11%) 오른 2,566.28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2,555.40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상승한 1,448.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2,495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 원, 529억 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2월 고용지표가 예상 수준에서 발표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비심리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인플레이션 관련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68%), LG에너지솔루션(1.77%), 현대차(0.36%), 기아(0.9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88%), 삼성바이오로직스(-2.09%), POSCO홀딩스(-3.47%)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속(1.14%), 보험(0.76%), 전기전자(0.75%) 등이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1.54%), 제약(-1.35%), 건설(-1.29%)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포인트(0.50%) 하락한 724.0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LB(-7.23%)와 JYP Ent.(-7.69%) 등 일부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3.00%)과 휴젤(3.47%)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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