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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美 제철소 투자 확대…통상 압박 속 생존 전략 강화

by 산경투데이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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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 철강업계가 글로벌 수요 침체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나서며 생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실적 방어와 함께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며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는 24일 발표한 실적에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9,680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했으나, 원가 절감과 판매 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

다만 조강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865만t, 815만t으로 줄며 수요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458억원 손실)에 이어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건설경기 위축과 파업 여파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미국의 25% 철강 관세 여파가 1분기부터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9% 감소했다.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수출 타격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신설하는 등 현지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고부가 전기로 기반 제철소 설립을 추진 중이며, 포스코도 합작 투자 방식으로 미국 생산거점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2분기 실적 개선의 단초로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과 정부의 반덤핑 규제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이 양회를 통해 감산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한국 정부도 중국산 후판·열연강판 등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확대하면서 국내 수급 균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지 수요처와 직결된 미국 투자로 관세 부담을 줄이고,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실적 반등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측도 “미국 내 생산을 기반으로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북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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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美 제철소 투자 확대…통상 압박 속 생존 전략 강화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한국 철강업계가 글로벌 수요 침체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나서며 생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실적 방어와 함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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