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620선 강세…제약·유통·증권주 주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스피가 21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오전 한때 2,630선을 넘어서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9포인트(0.79%) 오른 2,622.2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15.90으로 출발한 뒤 장중 1% 넘게 오르며 2,630선까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6억원, 기관이 1,1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06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4,122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54%)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SK하이닉스(-0.74%)는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7%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KB금융(1.66%), 한화오션(2.06%), HD현대중공업(2.14%) 등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3.08%), 유통(3.01%), 증권(2.81%)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가스(-0.07%), 보험(-0.02%), 부동산(-0.01%)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40%) 오른 725.5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4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일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가운데, 치료제 관련주인 그린생명과학(29.78%)과 진단키트 업체 수젠텍(10.21%)이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60%), 알테오젠(2.99%), 펩트론(3.00%)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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