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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머스크에 '백악관 황금 열쇠' 전달…4개월 동행 마무리

by 산경투데이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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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개편 프로젝트를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백악관 ‘황금 열쇠’를 전달하며 약 4개월간의 공식적 협업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간이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정부조직개편국(DOGE) 활동을 치하하며, “연방 공무원 감축, 조직 효율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정비 등 개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이날 "DOGE는 정부 전반에 스며들며 향후 1조 달러의 낭비를 줄이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 경영 복귀와는 별개로 백악관의 자문 역할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백악관 그림이 새겨진 ‘황금 열쇠’를 선물하며 “언제든 출입이 가능하다”고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머스크는 행사 중 아들의 장난으로 생긴 멍을 농담 삼아 설명했고, 최근 논란이 된 마약 복용 의혹과 관련해선 뉴욕타임스를 향한 불신을 언급하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진영에 막대한 자금을 기부하고 직접 유세 현장을 방문하는 등 사실상 캠프 핵심 지원 인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정권 인수에 깊숙이 관여하며 2기 정부 출범 후 핵심 정책인 지출 축소와 진보 프로그램 폐지에 실무적 역할을 해왔다.

일각에선 머스크가 최근 트럼프 정부의 감세안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며 정책적 거리 두기를 시작한 점과, 트럼프 특유의 ‘측근 교체’ 패턴을 고려할 때, 머스크의 백악관 퇴장은 전략적 결별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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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에 '백악관 황금 열쇠' 전달…4개월 동행 마무리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개편 프로젝트를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백악관 ‘황금 열쇠’를 전달하며 약 4개월간의 공식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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