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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회장, 호암상 시상식 4년 연속 참석…“인재 중시” 경영철학 강조

by 산경투데이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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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이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의 인재중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행사에 4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들을 직접 격려하며 선대 철학의 계승 의지를 재확인했다.

호암재단은 이날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6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각 3억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총 상금 규모는 18억 원이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물리·수학)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과학상(화학·생명과학)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은 학술과 예술, 봉사 분야에서 지속적인 헌신과 혁신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노벨문학상위원회 스티브 셈-산드베리 위원도 참석했다. 그는 “호암상은 지난 35년간 한국계 인재들의 지식과 인류 발전 기여를 조명해 왔다”며 “노벨상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시상식 시작 약 20분 전 별도 발언 없이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수상자 및 가족들과 환담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 회장은 2021년 이후 매년 호암재단에 개인 자격으로 기부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0억 원을 쾌척한 바 있다.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도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 전영현 부회장, 노태문·박학규·박용인 사장 등은 물론, 삼성디스플레이·SDI·전기 사장단도 함께해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회장이 선친의 유지를 이어 1990년 제정한 상으로, 올해까지 총 182명에게 36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제안에 따라 2021년부터 과학상이 물리·수학과 화학·생명과학 부문으로 확대됐다.

오는 7월에는 노벨상 및 호암상 수상자들이 부산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과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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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호암상 시상식 4년 연속 참석…“인재 중시” 경영철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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