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단독]'이중 수당' 공무원들, 이번엔 특별 휴가 논란

by 산경투데이 2022. 8. 16.
반응형

[산경투데이 = 강인해·이준영 기자]

지난 6월1일 치뤄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기업에 근무하는 A씨(여·30세) 는 부산 동래구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지원을 나갔다. 공식 휴무일에 9시간을 일한 A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오는 일당 12만원1000원을 받았고, 다음날 출근 했다. 

그러나 선거지원 업무를 했던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공무원 상당수는 특별휴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이들 공무원들은 선관위 수당을 받고도 지자체 등으로부터 별도의 수당을 챙겨 비판을 받았다. (교육청 공무원도 선거 수당 '이중 수령' 확인...선거지원한 공무원 전수조사 필요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81727421030)

▲ 노원구는 선거지원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시민단체 'NPO주민참여'에 따르면 245곳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상북도청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 사무 지원을 나간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서울 노원구와 금천구 등은 공무원 사기진작 등의 목적으로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등을 근거로 특별휴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휴가를 주지 않은 경북도청도 선거지원 사무를 나간 공무원이 없어 부여하지 않았을 뿐이다.     

 

선거지원을 나갔지만 휴가를 받지 못한 사기업 직원들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게다가 일부 공무원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선거지원을 나간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휴가를 받지 않았다. 선거사무지원을 나간 직장인 B씨는 "용돈이라도 벌기 위해 휴일에 아르바이트를 나간 건데 회사에 어떻게 휴가를 달라고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NPO주민참여 최동길 대표는 "지자체가 선거지원 아르바이트를 한 공무원들에게 관내출장비를 지급하고 특별휴가까지 준 것은 심각한 문제다"고 비판했다. 또 "휴가는 사용하지 않을 경우 후에 금전으로 보상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또 다른 수당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건국대 이향수 행정복지학과 교수는 "지금 경기가 굉장히 안좋아 공무원 보수를 줄여야 한단 논의까지 나오는 상황이다"며 "공무원으로서 공무지원은 당연한 것인데 선거사무지원에 대해 별도 수당에 특별휴가까지 준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 산경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ttps://www.sankyungtoday.com/news/view/1065575133643259

 

[단독]′이중 수당′ 공무원들, 이번엔 특별 휴가 논란

[산경투데이 = 강인해·이준영 기자] 지난 6월1일 치뤄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기업에 근무하는 A씨(여·30세) 는 부산 동래구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지원을 나갔다. 공식 휴무일에 9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