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이스라엘 제약기업 스페이스파마(SpacePharma)가 우주에서 원격 의료 실험을 실시했다고 이스라엘 우주국(ISA)이 밝혔다.
스페이스파마는 자체 개발한 원격 제어 실험실을 8월 2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발사된 시그너스 화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냈다.
이번 실험에는 암과 뇌 약물의 전임상 과정이 포함되며, ISS로 보내진 3.4kg의 소형 실험 장비를 이용해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는 중력이 낮아 약리학 응용 분야에서 지구보다 심층 연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진행할 대표적인 실험으로는 크로이츠펠트 야콥 뇌 퇴행성 질환이 있다. 질환은 뇌에서 부적절한 접힘이 발생하며 나타난다. 연구진은 뇌 단백질에 결합해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을 우주 실험을 통해 찾으려 한다. 미세 중력에선 물질의 밀도가 낮고 결정화 과정이 느리기에 세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ISA는 이번 실험의 성공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페이스파마는 난소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인 독실(Doxil)의 실험도 진행한다. 암세포와 약물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며 우주에서의 생산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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