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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건설, 새 CEO 허윤홍…‘4세 경영’ 체제돌입

by 산경투데이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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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GS건설은 20일 허윤홍 미래혁신대표 사장(44)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CEO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로, 2005년 GS건설에 입사한 뒤 재무팀장, 플랜트공사담당, 경영혁신담당,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GS건설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지고 임병용 부회장이 CEO에서 물러난 데 따른 것이다. 임 부회장은 10년간 GS건설을 이끌었으나, 철근 누락 사고로 회사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자 책임을 지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허 신임 CEO의 취임으로 GS건설은 10년간 이어진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일가 경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허 CEO는 오너 일가 출신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철근 누락 사고로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허 신임 CEO 선임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젊은 임원들을 대거 기용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는 허 신임 CEO의 취임과 맞물려 GS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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