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정부가 글로벌 R&D 투자를 2배로 확대하고 전략기술 분야 집중투자와 우수한 젊은 연구자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2023년 해외우수연구기관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내년도 글로벌 R&D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전체 정부 R&D 비중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글로벌 R&D 투자를 내년에 1조8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추진방향은 다음과 같다.
전략기술 분야 집중투자: 바이오, AI, 양자, 반도체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한다.
우수한 젊은 연구자의 글로벌 진출과 교류협력 강화: 해외 유수 연구기관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우수 연구자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국가별·기술분야별 협력전략 마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별, 기술분야별 협력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내외 연구자·연구기관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글로벌 R&D 참여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내외 연구자·연구기관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R&D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모든 글로벌 R&D 사업에서 해외 연구자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거나, 해외 연구기관과 MOU(업무협약) 등을 필수적으로 맺어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연구자 약 150명이 참석해 그간의 우수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수성과를 도출한 2개 과제는 의료기기(영국), 질병진단바이오칩(미국·스위스)으로 해당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특히 영국 UCL의 이스트만 덴탈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단국대 '덴탈메디슨 혁신센터'는 학술지 영향력지수(IF) 상위 10%의 논문 70여편 작성 및 20건의 국제공동특허 획득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R&D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R&D를 대폭 확대하고 관련 정책·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정부, 글로벌 R&D 투자 2배 확대…전략기술·젊은 연구자 지원 강화 < 시사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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