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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 “은행 처한 현실 직시해야...신뢰 되찾자”

by 산경투데이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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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일성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은행권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중요한 과제로 강조해왔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과 외부의 평가에 비춰 국민 기대에 부응할만큼 노력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사회에 비춰지는 모습을 직시하고 은행이 걸어온 길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 편중된 수익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혁신, 부족한 고통분담 노력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은행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기본 ▲변화 ▲상생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조 회장은 “은행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다시 충실해야 한다”며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은행은 앞으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협력해야 한다”며 “AI 활용을 통해 은행경영의 혁신을 이뤄내는 동시에 윤리적 문제나 금융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금융의 실천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은행 입장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디딤돌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은행을 둘러싼 환경은 새롭고 낯선 길과 같겠지만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69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 “은행 처한 현실 직시해야...신뢰 되찾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취임일성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조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은행권은 공공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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