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cUOebC/btsBrgM9i95/NXKY4Vfp6EtOfRs4W5HoFK/img.jpg)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대형 저축은행 5곳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1년 만에 3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9월 말 부동산 PF 연체율은 6.92%로 지난해 동기(2.4%)보다 4.5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 PF 연체액은 173억원에서 576억원으로 늘었고 부동산 PF 신용공여액은 2조9423억원에서 2조8307억원으로 감소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3분기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9.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 6.7%, SBI저축은행 6.21%, 페퍼저축은행 4.93%, 웰컴저축은행 4.42% 순으로 높았다.
저축은행업권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과 미분양 증가로 부동산 PF 연체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이들 상위 5개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5.08%로 3개월 새 1.84%포인트 올랐다.
이에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지난 9~10월 1000억원대 규모의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조성해 연체채권을 매각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펀드 자금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본 PF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는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채권(NPL)을 매각하는 데 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은행·중소서민부문 주요 현안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달 중 연체채권 관리 실태 등에 대해 저축은행업권을 현장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권은 부동산 관련 대출이 아직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분기 저축은행 실적 및 향후 전망’ 자료를 내고 “연체 증가 등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6908억원으로 지난 6월(1조9310억원)보다 7598억원 증가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등 경기침체 영향이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유보 등 자본확충으로 경영 안정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93&page=2&total=13540
5대 저축은행, 부동산PF 연체율 1년새 3배 폭증..2.4%→6.9%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대형 저축은행 5곳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1년 만에 3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4일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
www.sankyungtoday.com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드 없이 현금 인출 가능...QR코드 ATM 입출금서비스 도입 (3) | 2023.12.05 |
---|---|
우리금융, 전통시장과 상생 눈길...신용카드 단말기 무상 제공 (3) | 2023.12.05 |
메리츠증권, 미국 가스전 펀드 손실...기관투자자 소송전 휘말려 (4) | 2023.12.01 |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재개...100억달러 규모 (3) | 2023.12.01 |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 “은행 처한 현실 직시해야...신뢰 되찾자” (3) | 2023.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