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918억원(34.9%)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전년보다 1253억원(35.5%)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순익이 증가한 것은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대출 자산을 폭발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8조7000억원으로 1년 새 10조8000억원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47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조원 늘었다.
대출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1조2000억원 대비 약 7.6배 불었다.
전·월세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1000억원에서 12조2000억원으로 약 1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절반 정도는 다른 금융사의 대출을 갈아탄 대환대출”이라며 “올해 1월 대환대출 비율은 67% 정도”라고 설명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2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30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증가했다.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30.4%로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목표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0.49%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8%까지 올랐다가, 2분기 0.52%, 3분기 0.49%로 하락하는 추세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전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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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주담대 7.6배 성장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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