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매력 ‘뚝’...중도 상환 급증

by 산경투데이 2024. 2. 15.
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47억원(511건)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도 상환됐다.

최장 50년 동안 분할 상환하게 돼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의 조기 상환은 대부분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례보금자리론 상환 규모는 지난해 6월 월간 267억원(116건)을 시작으로 7월 349억원(150건), 8월 533억원(251건), 9월 555억원(270건), 10월 795억원(377건), 11월 839억원(433건) 등으로 매달 늘었다.

이는 일반 주담대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보다 낮아진 데 따른 결과 분석된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해 1월 출시 직후 일반형이 4.15~4.45%, 우대형이 4.05~4.35%로 각각 책정돼 당시 최저 5%대 수준이었던 일반 주담대보다 금리가 낮았다.

이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가계부채 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말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동형 기준 최저 3%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의 경우 지난해 11월 초 일반형이 4.90~5.20%, 우대형이 4.50~4.80%로 책정되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한층 뚜렷해졌다.

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9월 27일부터 일반형 판매를 중단하면서 금리 매력은 더욱 낮아졌다.

실제로 특례보금자리론 월간 유효 신청 금액은 지난해 9월 5조1176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10월 1조1663억원, 11월 1조79억원 등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3395억원까지 줄었다.

올해 1월 말부터는 신생아 특례대출 갈아타기도 가능해지면서 갈아타기 수요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금리 비교와 비대면 갈아타기가 불가능하고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대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은행권에서는 향후 시장금리가 추가 하락하면 특례보금자리론 상환도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매력 ‘뚝’...중도 상환 급증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매력 ‘뚝’...중도 상환 급증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에서 시중은행의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