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법인 전용 연두색 번호판 도입 이후 고가 수입 법인차의 등록 대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달 8천만원 이상의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이전에 비해 약 31.4% 감소한 3천868대로 집계됐다.
고가 모델을 주로 보유한 럭셔리카 브랜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수입차 법인구매 비중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그동안 세금 혜택을 노리고 고가의 수입차를 법인차로 샀던 사람들이 연두색 번호판에 대한 거부감으로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5.9%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법인차의 비중도 급격히 감소했다.
이로 인해 고가의 법인차 브랜드들의 판매도 영향을 받고 있는데, 지난해 법인차 비중이 높았던 롤스로이스, 벤틀리, 포르쉐 등 브랜드들의 등록 대수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틀리의 경우, 올해 1분기 등록 대수가 작년 대비 77.4% 감소한 38대로 나타났으며, 롤스로이스와 포르쉐도 각각 35.2%, 22.9%의 감소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연두색 번호판이 고가 수입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일부는 취득가를 낮춰 신고하는 '꼼수 법인차' 또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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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 고가 수입차 구매 위축…롤스로이스 77%↓ 벤틀리 38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법인 전용 연두색 번호판 도입 이후 고가 수입 법인차의 등록 대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달 8천만원 이상의 수입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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