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러시아가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의 회원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우주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유리 보리소브 로스코스모스 대표는 5월 23-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BRICS 국가 우주 기관 대표자 회의에서 이러한 제안을 발표했다.
현재 브릭스 회원국은 브라질, 중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이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등 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리소브 대표는 "브릭스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위성은 1,200기가 넘는다"고 밝혔으며, 이는 현재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리소브 대표의 제안은 브릭스 회원국이 주도하여 지구 궤도 모니터링 정보와 우주쓰레기 정보, 잠재적 충돌 및 기타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미국 상무부가 추진 중인 ‘우주교통조정시스템(Traffic Coordination System for Space, TraCSS)’에 대응하는 성격의 프로젝트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BRICS 회원국이 공동으로 원격 감지 군집위성(BRICS Remote Sensing Satellite Constellation Cooperation Initiative)을 운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 논의는 201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군집위성을 공동으로 운용하고 생성된 데이터를 회원국 간에 공유하는 것이 기후 변화와 재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찬성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보리소브 대표의 이번 제안은 BRICS 회원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우주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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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BRICS 주도 글로벌 우주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제안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러시아가 신흥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의 회원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우주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유리 보리소브 로스코스모스 대표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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