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8 베타 버전 출시…AI 주요 기능은 '후속 예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18의 베타 버전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베타 버전은 올해 9월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에 탑재될 소프트웨어의 테스트 버전으로, 사용자와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최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iOS18 베타 버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다.

그러나, 주요 AI 기능들은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픈AI의 챗GPT를 접목하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를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 등은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비록 주요 AI 기능은 빠졌지만, iOS18 베타 버전은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 앱이 대폭 업데이트되어 AI가 자동으로 여행 사진이나 앨범 단위로 사진을 분류하고, 이를 첫 페이지에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아이폰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이 처음 도입되어 AI가 자동으로 녹취록을 생성해준다.

그동안 제3자 앱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통화 녹음이 이제는 아이폰 자체 앱으로 제공된다. 다만, 통화 중 녹음을 하면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된다.

새로운 iOS18에서는 와이파이나 휴대전화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위성을 통해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모든 비밀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비밀번호 앱'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이용자들은 탭 한 번만으로 다른 아이폰과 디지털머니를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iOS18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설정의 일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를 통해 최신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은 이번 베타 버전을 통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최종 출시 버전을 완성할 계획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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