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가 자국 우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억 루피(약 1억 1,9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탈 펀드를 설립할 예정이다.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재무장관은 7월 23일 의회에서 2024-25 회계연도 예산 관련 연설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인도가 우주 산업 성장을 위해 다양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월에는 자국 우주 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해외직접투자(FDI) 규정을 대대적으로 개정한 바 있다.
시타라만 장관은 "향후 10년간 인도의 우주 경제를 5배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1,000억 루피의 벤처 캐피탈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 펀드는 우주 분야의 혁신과 확장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의 우주 경제는 84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우주 경제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2033년까지 110억 달러의 수출을 포함해 시장 규모를 440억 달러로 키우고, 2047년까지 세계 우주 경제의 15%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인도 우주 스타트업에 투입된 투자금은 1억 2,470만 달러로 증가해, 인도의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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