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체인 아세안(ASEAN)의 우주청 설립에 있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이 아세안 상원 회의에서 아세안 우주청을 자국에 설립하는 방안을 여러 회원국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세안은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은 우주청의 위치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정부 기관과의 논의 후 내각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아세안 지역 내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서 우주청 설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위성 정보는 자원 개발, 농업, 어업, 재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적도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린 우주 발사장 건설은 아세안 지역의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세안 회원국 간 경제력과 우주에 대한 관심도 차이로 인해 우주청 설립에 대한 논의가 오랫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세안의 우주 관련 활동은 '아세안 과학기술혁신위원회'(COSTI) 산하의 '우주 기술 및 응용 소위원회'(SCOSA)가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2016~2025년 우선순위로 지리정보를 위한 위성 활용, 초소형 위성 개발, 우주 기술 구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동티모르 등 5개국은 '유엔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위원회'(UNCOPUOS)의 회원국이 아니며, 일부는 외기권 조약에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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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우주청 설립 논의, 말레이시아가 중심지로 떠오르나 < 우주 정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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