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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소상공인과 배달 플랫폼 업체 간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자율협의체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배달 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가 소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음에도, 플랫폼사들은 수익 구조의 특성상 수수료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배달앱 업계의 주요 3사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중개수수료는 대체로 9~10%대에 형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결제 수수료, 부가세, 광고비 등을 더하면 소상공인의 매출액 중 약 20%가 플랫폼 관련 비용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매장 가격과 배달앱 판매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는 '이중가격'을 도입하기도 했으나, 배달의민족은 이를 차단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배달 플랫폼들의 영업이익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6,998억 원에 달했으며, 쿠팡 역시 성장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27% 증가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지속적인 수수료 부담 증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자율 협의체를 통해 중개수수료 인하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플랫폼사들의 반대로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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