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포함한 외부감사 대상 법인 2만3천137개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2분기 -6.9%에서 올해 2분기 7.3%로 대폭 상승했다.
기계·전기전자 업종은 20.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 호조와 범용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덕분으로 분석된다.
비제조업 역시 전반적인 개선을 보였으며, 전기가스업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운수업도 해상운임 상승으로 8.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3.6%에서 올해 2분기 6.2%로 올랐으며,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7.1%로 크게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한 5.1%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하락한 4.4%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의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부채 비율은 88.9%, 차입금 의존도는 25.2%로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해 제조업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상승했고, 자기자본 확충 및 미지급 배당금 지급 등으로 안정성 또한 강화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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