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024 BPI'서 항암 효과 강화·단백질 생산 혁신 CDO 플랫폼 공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이하 BPI)'에서 신규 CDO(위탁개발) 플랫폼 2종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에스-에이퓨초(S-AfuCHOTM)'와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TM)'는 항암 효과와 고품질 단백질 생산을 강화하는 기능을 갖추어, CDO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모든 영역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업계 행사로, 매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다.

올해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3,200명 이상의 바이오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에 진출한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BPI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인 24일에는 스피킹 세션을 통해 신규 플랫폼 '에스-에이퓨초'와 '에스-옵티차지'를 발표했다.

'에스-에이퓨초'는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ADCC)을 강화한 어푸코실화(Afucosylated) 세포주 플랫폼으로, 암과 같은 질병 치료에 더 효과적인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포주 개발 단계에서 항암효과와 연관된 핵심 푸코실화(FUT8) 효소를 제거하여 기존 대비 14배 높은 항암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에스-옵티차지'는 단백질의 전하 변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단백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하 변이는 바이오의약품의 효능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품질 특성(CQA)으로 규정된다.

에스-옵티차지는 배지 및 첨가물 선별 검사, 산소농도와 온도 등의 공정 지표를 최적화하여 고객사가 원하는 전하 특성을 가진 고품질의 단백질 생산을 지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셋째 날인 25일,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CDO 경쟁력과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공개된 '에스-에이퓨초'와 '에스-옵티차지'를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플랫폼은 총 9종에 이른다. 지난 6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는 고농도 세포 배양 개발 지원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TM)'와 고객 맞춤형 개발 솔루션 '셀렉테일러(SelecTailorTM)'가 소개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DO 신규 슬로건인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발표하며 CDO 경쟁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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