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 전기차 선도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실망스러운 로보택시 공개 이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0.40% 하락한 217.97달러로 마감하며, 나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215.2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로보택시 공개 행사 직후 실망감이 확산되며 다음 날 8.8% 급락했다.
이후 3일 동안 소폭 상승했으나, 17일부터 다시 4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 달여 간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로보택시 공개 이후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다. 현재 주가는 9월 9일 종가인 216.27달러와 유사하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로보택시 공개 전 7,628억 달러에서 665억 달러 줄어든 6,96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주 23일에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단기 수익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금융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8번의 분기 실적 발표 중 6번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은 매출이 255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6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2%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9.1% 감소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설명할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의 단기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저가 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프리덤 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는 테슬라 주가가 약세장에 진입할 경우 182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반면,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중국 시장의 강세와 AI 전략의 진화가 향후 테슬라 강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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