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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석유공사, 쿠웨이트와 400만 배럴 국제공동비축 계약 체결

by 산경투데이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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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와 울산 비축기지에 원유 400만 배럴을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사 대표들은 이날 쿠웨이트 현지 KPC 본사에서 계약 서명식을 열고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 박종석 대사와 쿠웨이트 외교부의 Sameeh Essa Johar Hayat 차관보도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축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은 원유 수급 불안 등 위기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원유 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서 대규모 중동산 원유를 국내에 확보함으로써 에너지 안보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쿠웨이트가 수출하는 주요 원유인 ‘KEC(Kuwait Export Crude Oil)’는 한국 원유 도입량 중 2위(2023년 기준, 8.1%)에 해당한다. 이번에 도입된 400만 배럴은 한국의 하루 원유 도입량의 약 1.5배에 해당해, 향후 국내 석유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PC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고객들에게 안정적 원유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로써 자국 원유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며 상호 윈윈(win-w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특히 한·쿠웨이트 에너지 협력 60주년을 기념해 이루어진 것으로, 양국의 에너지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계약 외에도 중동의 주요 산유국과 국제공동비축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UAE ADNOC,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약에 이어 올해 KPC와의 계약을 통해 총 1,330만 배럴의 중동산 원유를 국내에 비축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쿠웨이트는 한국 석유산업의 초기 발전부터 협력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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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쿠웨이트와 400만 배럴 국제공동비축 계약 체결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석유공사가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와 울산 비축기지에 원유 400만 배럴을 저장하는 국제공동비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양 사 대표들은 이날 쿠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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