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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완성…이차전지 핵심광물 자립화 추진

by 산경투데이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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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연산 4만3천t 생산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 연간 4만3천t의 생산 체제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 대에 필요한 리튬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제2공장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제1공장에 이어 1년 만에 완공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호주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 설립된 회사로, 호주산 리튬 광석을 들여와 국내에서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과정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루어져 미중 갈등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내 양극재 제조사 포스코퓨처엠에 연간 최대 3만t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며, SK온과도 3년간 최대 1만5천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생산을 통해 납기 단축, 물류비 절감 등의 이점을 확보했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공장에는 포스코그룹이 독자 개발한 전기투석 기반 리튬 추출 기술이 적용됐으며, 제2공장에는 검증된 상용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두 공장의 기술적 다양성은 향후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철강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내 안정적 리튬 공급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배터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포스코그룹의 이번 준공은 글로벌 리튬 산업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제프 로빈슨 주한호주대사는 "이번 성과는 한국과 호주의 협력 역사를 상징하며, 양국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1단계(2만5천t)와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4만3천t을 포함해 연간 총 6만8천t의 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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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 완성…이차전지 핵심광물 자립화 추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연산 4만3천t 생산체제를 완성해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포스코그룹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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