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AA등급 획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DL이앤씨가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평가증 수여식에는 홍승훈 DL이앤씨 컴플라이언스RM담당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DL이앤씨는 이날 우수 준법경영 사례로도 소개되며 준법 의지를 높이 평가받았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운영하는 자체 준법 감시 시스템으로, 기업의 준법 정책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건설업은 협력사 의존도가 높아 불공정 하도급, 부실 시공, 임금 체불 등 다양한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준법경영 역량은 필수적이다.

DL이앤씨는 2006년 CP를 도입한 이후 준법 리스크 분석 지표 개발과 작업 지시 전산화 등으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자체 개발한 ‘DIC 지수’(서면 지연 발급, 서면 불완전 발급, 대금 부적합 집행 지수)는 현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수는 불공정 거래 행위와 공사 진행 상황을 분석해 위험도를 세 등급으로 분류하고, 상위 1~2등급 현장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 외에도 작업지시서 전면 디지털화를 통해 불공정 행위의 근본 원인 중 하나인 서면 미발급 문제를 해결했다.

DL이앤씨는 2022년 작업지시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2년간 2654건을 발급했으며, 이를 안전 서버에 저장해 실시간 열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서면 발급 지연 및 누락 문제를 근절해 분쟁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한편, CP 운영 우수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지난 6월 시행되면서 DL이앤씨는 향후 과징금 감경과 직권조사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승훈 DL이앤씨 컴플라이언스RM담당은 “이번 인증은 준법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준법 문화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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