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정신아, 연말연시 앞두고 데이터센터 안산 방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카카오는 24일 정신아 대표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방문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 등으로 인해 트래픽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대비해 인프라 상태와 서비스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카카오톡은 일평균 100억 건 이상의 메시지 수발신량을 기록하며, 초당 평균 4만 5천 건의 메시지가 발신된다. 특히 12월 31일 자정 무렵에는 평소의 3배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하며, 주요 이벤트 시에는 10배까지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비책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현장 근무 직원들에게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

카카오는 연말연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축적한 트래픽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기존에도 체계적인 장애 대응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 모의훈련, 정보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구축, BCP(Business Continuity Plan) 등을 운영해왔다.

한편,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7,378제곱미터 규모로, 4,000개의 랙에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시설이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이 데이터센터는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카카오는 이를 통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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