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모(55)씨가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신씨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원주, 울산, 경주 등지에서 총 7곳의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신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접속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을 운영하며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신씨는 성인 PC 게임장을 위장 운영하거나, 게임장 운영자들과 공모하여 손님들이 온라인 도박을 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해당 도박장에서 수익금은 베팅 금액과 손실 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떼어 분배하는 구조였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이전에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범행을 반복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벌금형 전과 외에 동종 전과가 없고, 일정 기간 구금된 점을 참작했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지난 9월 구속된 신씨는 이번 선고 후 곧바로 석방됐다.
한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던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고, 항소심은 춘천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배우 한소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의 개인적 문제와 관련하여 법적·도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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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집행유예…검찰 항소 예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배우 한소희의 모친 신모(55)씨가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도박장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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