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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독감 환자 급증…아동·청소년층 중심으로 확산세 지속

by 산경투데이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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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기온 급강하와 함께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질병청이 집계한 올해 첫째 주 통계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99.8명으로 전주 대비 1.4배 증가했고,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주(86.2명)를 훨씬 넘어선 수치다.

질병청은 현재의 감시체계가 2016년 이후 더욱 강화되었음을 감안해도 이번 유행이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지 불과 20일 만에 환자 수가 13.7배 증가한 것은 유례없는 속도로 평가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7~12세 환자는 1,000명당 161..6명, 13~18세는 177.4명으로 타 연령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올해 독감으로 1,452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는 작년 동기간 795명의 약 1.8배 수준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독감 유행이 주춤하며 항체가 없는 인구가 늘어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고, 최근 기온 급강하와 함께 A형 인플루엔자(A(H1N1), A(H3N2))가 동시 유행하는 상황이 환자 급증을 초래했다고 분석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과거 유행 추세를 보면 겨울방학 이후 유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1~2주 내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고위험군인 어린이, 임신부, 고령자에게 독감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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