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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우주항공청 산하 주요 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새 수장이 내주 선임된다.
1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항우연은 16일, 천문연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각각 신임 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선임된 원장은 오는 20일 우주청장의 임명을 거쳐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항우연과 천문연은 각각 이상률 전 원장과 박영득 전 원장의 임기가 지난해 초 종료된 이후 1년이 넘도록 후임자를 선임하지 못했다. 이는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와 이사회 구성 지연 등이 겹치면서 새 원장 선임이 미뤄져 왔다.
최근 정치적 이슈와 국정 운영의 혼란 속에서 수장 공백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우주항공청이 올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더 이상 지연이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른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상황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산하의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은 차기 원장 선임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지난 8일, 원장 임기 만료 3개월 전 차기 후보를 공모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부의 인사 검증 과정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선임 지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출연연 한 관계자는 "인사 검증의 절차가 근본적인 문제"라며 "연구회 차원에서 검증을 대체하거나 간소화하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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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천문연 신임 원장 내주 선출…과기계 인사 정체 해소되나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우주항공청 산하 주요 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새 수장이 내주 선임된다.1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항우연은 16일, 천문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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